2008.09.03 15:37

지방흡입의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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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고 많은 지방흡입의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막상 실제로 지방흡입을 원하시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감을 잡기 힘든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방흡입을 직접 시술 하는 의사로서 이해하는 방식과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의 시각차가 크기 때문에 제대로 이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방흡입의 순서는 먼저 투메슨트액을 주입하여 지방층을 부풀리고, 단단하게 하여 통증이 없고, 출혈이 일어나지 않는 조건으로 만든 다음 흡입기를 이용하여 지방흡입을 합니다.

따라서 지방흡입 종류의 구분은,

  1. 주입하는 투메슨트액의 양에 따른 분류
  2. 흡입하는 방식에 따른 분류
  3. 흡입해낸 지방량에 따른 분류로

구분 할 수 있습니다.

  1. Dry technique : No infiltrate(1977)
  2. Wet technique : 200-300cc / area with or without epinephrine(1983)
  3. Superwet technique : 1ml infiltrate / 1ml aspirate (1987)
  4. Tumescent technique: Infiltrate to skin turgor 2-3ml infiltrate / 1ml aspirate(1987)

Dry technique 은 수술시 수액을 주입하지 않고, 흡입을 하는 방식입니다. 지방흡입이 개발될 초창기에(1977년) 사용했던 방식이고, 현재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Wet 방식은 dry 방식이 출혈과 술후 혈액종(hematoma)의 합병증 때문에 1983년경 부터 사용되었던 방식으로 대개는 지혈제인 에피네프린을 사용하고 부위당 200-300cc 정도의 소량의 수액을 주입하고 난후 흡입하는 방식입니다.

Superwet 방식은 국소마취제와 지혈제 등등이 혼합된 수액을 흡입량에 따라 주입량을 거의 똑같이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투메슨트 방식은 흡입량보다 2-3배의 수액을 주입하는 방식입니다.

현대의 지방흡입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Superwet 방식과 tumescent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구분한다는 것은 사실 애매하기도 하고 결과론적이며 실제적으로 구분할 의미도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흡입될 부위의 면적과 흡입될 지방량에 따라  슈퍼웹 방식과 투메슨트 방식이 혼용되어 시술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골고루 투메슨트액을 주입하여, 투메슨트액의 낭비 없이 적은 양으로, 출혈이 없이 그리고 통증이 없이 수술하는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지방흡입의분류.jpg




교과서적으로 각 방식에 따른 출혈량은 흡입된 지방량의

  • Dry technique 30 - 45%
  • Wet technique 15 - 20%
  • Superwet technique 4-8%
  • Tumescent technique 1%


의 출혈량이 됩니다.

예를 들면, 투메슨트 방식으로 지방흡입을 하게 되면 지방을 2000cc 제거 했을때 약 20cc 정도의 출혈이 있으며 이는 지방흡입시에는 거의 출혈이 없는 시술이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


tumescent-3.jpg





위 사진은 저희 비너스의원에서 투메슨트 방식으로 지방흡입을 한 환자로서 약 3500cc 정도의 순수 지방을 제거 하였고, 이에 약 35cc 정도의 실혈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검사시 채혈을 10cc 정도 하므로, 투메슨트 지방흡입수술을 제대로 할수 있는 의사에게는 지방흡입수술후 출혈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 흡입 지방흡입(SAL)
  • 초음파 보조 지방흡입(UAL)
    • 내부초음파 방식 -> 3세대 내부초음파 방식인VASER 지방흡입으로 발전됨.
    • 외부 초음파 방식
  • 파워(진동) 지방흡입(PAL)
  • 레이저 보조 지방흡입(LAL)
    • 내부레이저 방식( 스마트리포 지방흡입)
    • 외부레이저방식( 어코니아 지방흡입)
  • 워터젯 지방흡입(PWAL)


먼저, 흡입지방흡입 SAL(suction assisted liposuction) 방식입니다. 현대의 거의 모든 지방흡입 시술은 석션기의 힘으로 지방흡입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흡입의 대가이신 이탈리아의 Fischer 박사나 브라질의 Toledo 박사는 시린지의 음압을 통해 지방흡입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지방세포의 파괴를 막기위해 지방이식시에는 시린지의 낮은 음압으로 지방을 흡입 합니다.  그리고 흡입관의 구경에 따라 마이크로(Microcannula) 마크로(macrocannula) 방식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나중에 설명드리겠지만, 12G 즉 외경 2.7mm 이하의 카눌라를 마이크로카눌라로 분류합니다.

 

두번째로 초음파지방흡입 UAL( ultrasound assisted liposuction) 이 있습니다. 약 1992년도에 개발되었는데, 원리는 지방층에 수액을 투여후, 고속으로 진동하는 초음파 에너지는 액화된 지방세포를 쉽게 통과하고, 세포조직간에 공동(cavitation)을 만들어 지방조직을 액화시키는 능력이 탁월하여 특히 섬유조직이 많은 부위의 지방흡입을 쉽게 할수 있도록 개발된 것입니다.

 

두가지 방식이 있는데,  초음파의 내부조사 와 외부조사로 나눌수 있습니다.  내부조사는 흡입관 끝에서 초음파가 발생되어 지방세포를 액화시키는 방법이고, 외부조사는 수액 주입후 외부 초음파를 조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수술후 분비물(seroma)나 피부괴사(skin necrosis), 피부화상(external burn),  그리고 워터젯이 물을 분사시키면서 동시에 흡입하는 것처럼 지방조직내에서 초음파를 발산하면서 동시에 흡입해 내는 방식으로  초음파 흡입관이 두꺼워져 큰 절개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내부조사의 방법은 현재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외부조사방식 또한 효과측면에서  지방흡입의 결과를 호전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피부의 화상을 유발시킬수 있다고 보고 되고 있어서 거의 사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VASER 라고 해서 3세대 내부초음파 방식이 개발되었으며, 이는 구경이 작은 프루브로 초음파에너지를 펄스형태로(박동성으로)  조직내에서 조사가 되게 하고, 또한 초음파가 조사되는 프루브 끝의 홈을 이용하여 초음파에너지를 분산하여 배출시킴으로서 안전성을 증대시킴과 동시에 초음파의 강력한 지방 액화능력은 그대로 이용하여  지방을 액화시킨후 나중에  SAL 지방흡입을 하는 내부 초음파 지방흡입 방식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초음파 발산만을  하고 지방조직을 연화시킨후 흡입은 나중에 흡입관을 사용하여 흡입하는 과정이 따로 분리되어 있으므로,  내부초음파 프루브의 구경은 획기적으로 감소시킬수가 있게 되었고, 현재 2mm 미만의 작은 프루브가 개발되어 사용이 가능하므로, 적은 절개창으로 마이크로 지방흡입 수술을 할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섬유조직이 많거나 재수술의 경우, 그리고 피부수축이 필요한 부위에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비만크리닉에서 지방분해주사로  알려진 HPL(hypotonic pharmacologic lipo-dissolution)이 이를 응용한 방식입니다.

 

세번째로 파워(진동)지방흡입 PAL(power assisted liposuction)이란 방식이 있으며,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1990년대 말에 개발된 방법으로 전기적인 힘(microair) 또는 압축된 공기압(lipometic)을 이용하여 카눌라를 수밀리 정도 전후 운동을 시킴으로서  수술자의 피로도를 덜어주고, 상처의 회복을 빠르게 하고, 수술시간을 단축시키며, 더 많은 양을 흡입할수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까지는 객관적 논문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근래에는 레이저지방흡입, LAL(laser assisted liposuction)이 있는데,  이 또한 초음파 방식처럼 내부조사 방법과 외부조사 방법이 있습니다. 외부조사 방법은 low-level-laser란 방식으로 주로 통증이나 상처치유를 돕는 어코니아 다이오드 레이저를 사용하며 일단 마취수액을 투여한 후 외부조사를 몇 분 동안 하고 나서 지방흡입을 하는 방식입니다. 내부조사 방법은 1064nm의 파장을 갖는 스마트리포 Nd-YAG 레이저를 이용하며,  이는 카눌라 안쪽에 레이져 광섬유를 삽입하고 지방조직 내에서 레이저를 조사하여, 지방세포나 섬유조직을 약화시켜 놓은 다음 본격적인 지방흡입을 하는 방식입니다. 아직까지는 효과에 대해 논란이 많으며, 레이저 단독으로는 지방흡입을 할 수 없고, 기존의 지방흡입을 보조하는 방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워터젯지방흡입 PWAL(power water assisted liposuction)이라고 해서 흡입기 팁에서 고압의 물을 분사하여, 지방흡입을 쉽게 하고 조직 손상을 적게 한다고 합니다만, 역시 수술결과의 호전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타가 부족합니다. 


tumescent-2.jpg



 좌측으로 부터  리포메틱 파워지방흡입 기기,  내부레이저 방식의 스마트리포,  그리고  가장 우측의 3세대 내부초음파 방식의 울트라지 기계입니다.


이렇듯 흡입하는 방식에 따라  다양한 기계를 사용하기도 하며 이러한 기계의 사용에 대한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흡입 기계는 기본적으로 지방조직을 연화시키어 지방흡입을 쉽게 할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며  어떠한 기계를 사용하여 수술하든지 의사의 실력과 힘으로 지방조직을 출혈이 없이 골고루 완전하게  흡입해 내야만 좋은 결과의 지방흡입이 된다는 점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사실 장비의 발달로 인해 점차 수술이 쉬워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세밀한 수술은 미세한 지방흡입관(마이크로카눌라)을 사용하는 사람의 손을 따라 가지 못합니다.

안전하고 울퉁불퉁하지 않고 매끈한 라인을 만들어 낼수 있는 현대의 지방흡입이 발전된 이유는 학계에서 Golden Standard 라 부르며 지방흡입 기술의 표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또한, 가장 효과적인 술기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투메슨트 방식과 마이크로 카눌라를 이용한 마이크로지방흡입 때문입니다.

 
따라서, 마케팅측면에서 많은 장비를 이용한 수술방법으로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지만, 수술병원의 선택은 장비를 선택하는 것보다는 그 장비를 사용하는 의사의 경험과 테크닉, 그리고 정성스런 마음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의사가 얼마나 세밀하고 끈질기게, 정성스럽게 수술하느냐에 따라 수술의 결과에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지방흡입이란 수술은 의사의 힘으로 흡입해 내는 것이고 또한  장시간의 체력을 필요로 하는 수술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고도비만의 경우 순수지방량 5000 cc 이상의 흡입은 혼자서 수술하기에는 무리입니다.

또한 마취시간이 길어질수록 마취에 의한 부작용이나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대개 수술시간이 1시간이나 1시간 30분 이내에 수술이 끝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이 빨라지면 수술후 1-2시간만의 휴식후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며 안전합니다.

비록 체력적으로 힘들지만, 빠른수술로 안전성을 보장하면서 완전한 지방제거과 함께 미세하고 매끈한 라인을 만들기 위하여 의사들은 고민하고 있는 것입니다.

 

  1. 소량 지방흡입(small vol. liposuction) : 100 ml 이하
  2. 중간량 지방흡입(medium vol .) : 100 - 1500 ml
  3. 대용량 지방흡입(large vol.) : 1500 - 4000 ml
  4. 초대용량 지방흡입(extremely large vol.) : 4000-7000 ml
  5. 메가용량 지방흡입(megaliposuction) : 7000 ml 이상


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는 투메슨트 지방흡입의 창시자 닥터 클레인의 분류에 따른 것이며, 미국성형외과 학회의 경우, 총 흡입량이 5,000 ml 을 넘을경우 대량량 지방흡입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까지 한번에 흡입하는 것이 좋을까요?


흡입량에 따른 사망율을 비교해 보면,

  • true tumescent 방식의 사망율은  1 : 500,000 인데 반해
  • Superwet 1 : 5,000
  • extreme superwet 1 : 1,000
  • Megaliposuction 1 : 100 

으로 보고 되고 있습니다.  미국성형외과학회와 미국피부외과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순수지방량 4.500 - 5.000 ml 또는 총흡입량 5,000 ml 이상은 한번에 수술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5,000 ml 이상은 흡입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더 많은 용량을 흡입하고자 한다면, 3-4주정도의 여유를 두고 추가시술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 마이크로 카눌라를 이용한 미세지방흡입

    마이크로 카눌라란? 지방흡입이 시작되는 초창기 1970년대에는 흡입관(cannula)의 크기가 6-10mm 정도의 굵은 관을 사용했습니다만, 투메슨트 방식이 개발되면서, 지방조직내로 투메슨트액을 주입하면, 지방조직이 부풀어 올라 적은 구경의 카눌라를 사용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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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지방흡입의 분류

    많고 많은 지방흡입의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막상 실제로 지방흡입을 원하시는 소비자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지 감을 잡기 힘든 경우가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사실 지방흡입을 직접 시술 하는 의사로서 이해하는 방식과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의 시각차가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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